기관 실망매물 출회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주요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테슬라 배터리데이에 대한 실망감이 겹쳐 23일 장중 코스피 23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는 이날 19.97포인트(0.86%) 오른 2352.56으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 9분께부터 2300선이 깨지며 한때 2287.44까지 밀려났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24일(저점 2283.48)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이다.
오전 10시 38분 현재 기관이 138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07억원, 12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하자 매수세가 유입해 상승 출발했지만, 주요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재개 지연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은 22일(현지시간) 새로운 봉쇄조치를 발표했으며, 프랑스와 스페인 등도 일부 지역에서 외출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테슬라 배터리데이에 대한 실망감도 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 새로운 내용이 부각되지 않은 채 시간 외로 7% 가까이 하락하자 그동안 유동성에 의해 강세를 보인 일부 종목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