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분산 차원에서 2년물로 발행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민간 부실채권(NPL) 투자전문회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올해 회사채 만기가 없는 가운데 회사채 시장에 조기 복귀한다. 회사채 만기 분산 목적으로 2년물로 석 달 만에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들겼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는 2년물로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800억원의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음달 15일 수요예측을 통해 23일 발행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SK증권이 선정됐다.

AA0의 신용등급을 지닌 연합자산관리가 석 달만에 다시 회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회사채 만기 분산을 위해서다. 이에 기존의 3년물이나 5년물이 아닌 2년물로 만기를 조정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연합자산관리가 연간 단위로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을 분산하는 차원에서 2년물로 회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자산관리는 올해 회사채 만기 도래 물량은 없고, 내년 6500억원, 2022년에 2800억원, 2023년에 3750억원, 2024년에 1700억원, 2025년에 45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번 발행으로 1200억원이 발행되면 2022년 회사채 만기 규모가 4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연합자산관리는 지난 7월 3년물로 1200억원을 모집하는 수요예측에서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4900억원의 자금을 받아 2000억원으로 증액발행 한 바 있다. 발행자금은 기업어음(CP)를 갚는데 사용됐다. 현재 연합자산관리가 보유 중인 CP는 1조2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