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회장 연임 10일 저녁 확정 발표

11일 산경장 회의 두번째 임기 첫 공식 무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월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월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KDB산업은행은 10일 저녁 이동걸 현재 회장이 연임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회장의 두번째 임기는 9월 11일부터 향후 3년간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산업경쟁력 강화 장관회의가 새로운 임기를 맞는 이 회장의 첫 번째 공식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이후 경영정상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성동해양조선, 한국GM, STX조선해양 등 굵직한 기업의 구조조정을 원활히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 회장에게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는 뼈아픈 대목이다.

산은이 핵심 역할을 맡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이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한 첫 수순이다.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에 더해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대우조선해양, KDB생명 등의 매각 작업도 과제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쌍용자동차 문제 역시 산은이 주시하는 현안이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쌍용차 투자를 접은 가운데 쌍용차가 새로운 투자자 찾기에 나선 상황이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아 기간산업안정기금,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기구(SPV) 등을 통한 기업 지원에도 여전히 힘을 쏟아야 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 펀드는 최근에 산은이 부여받은 중책이다.

산업은행은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뉴딜 펀드 실무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기업 구조조정, 뉴딜펀드 등 산은의 역할이 중요해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이 회장 연임이 결정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