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최근 한달 사이 두 번의 우승과 두 번의 준우승으로 무려 1870만 달러(약 222억원)를 벌어들여 화제다.존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8월 첫 주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둬 96만 8000달러를 벌어들인 것을 시작으로 페덱스컵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 우승으로 171만 달러, 2차전인 BMW챔피언십 준우승으로 102만 6000달러,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1500만 달러를 상금으로 수령했다. 존슨은 한달 간 열린 4개 대회에서 총 16라운드를 치르며 라운드 당 무려 13억 8700만원씩을 벌어들였다. 이 기간동안 존스는 56언더파를 쳤는데 이에 대해 “내 골프인생에서 최고의 골프를 했다”고 자평했다. 존슨은 한달 전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으나 6언더파를 몰아친 콜린 모리카와(미국)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했다. 그러나 2주 후 열린 페덱스컵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4라운드 합계 30언더파로 일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BMW챔피언십에선 연장 접전 끝에 존 람(스페인)의 믿기 어려운 장거리 버디 퍼트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존슨은 페덱스컵 우승을 결정짓는 챔피언 퍼트를 한 뒤에도 격렬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였다는 기쁨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것이다. 존슨은 페덱스컵 우승 전에도 이미 6759만 달러(약 803억원)의 생애 통산 상금을 벌어들인 상태였다. 존슨은 우승 인터뷰에서 '돈과 명예중 어떤 것이 더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페덱스컵 챔피언은 내가 정말 원했던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명예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존슨은 이어 "Q스쿨을 거쳐 맨 처음 투어 카드를 받았을 때 상금이 2만 5천달러였는데 나는 그때 정말 부자가 된 것 같았다"며 "그전까지 통장에 몇백달러 이상 있었던 적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한달 만에 200억원이 넘는 거금을 벌어들였으며 쉴만도 하나 존슨은 쉬지 못한다. 다음 주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이 열리기 때문이다. 존슨은 거친 코스에서 다시 한번 명예가 걸린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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