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최대 환승역인 GTX-C노선 왕십리역 정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GTX의 취지인 수도권과 도심 업무지구 간 접근성 강화 및 서울시민, 수도권 지역 주민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GTX-C노선 왕십리역 정차를 적극 추진해 가겠습니다.”
현재 공개된 GTX-C노선에는 청량리~삼성역 구간이 분당선을 따라 왕십리역 지하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나 환승효과가 어느 곳보다 탁월한 총 5개의 지하철(철도) 노선이 정차하는 왕십리역이 정거장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정원오(사진) 성동구청장은 GTX-C노선의 왕십리역 정차를 강력히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서울시도 국토교통부에 왕십리역 정차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왕십리역은 이미 지하철 2·5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앙선, 동북선경전철(예정)이 정차하는 동북권 최대의 교통 요충지이며, GTX-C노선이 왕십리역을 정차한다면 2호선과 5호선 등의 환승 효과로 명동, 을지로, 종로, 홍대 등 강북 도심을 가장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연간 이용객도 1억900만여명에 육박한다. 왕십리역 정차는 기존 노선과의 연계환승 및 주변의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환승 편의성과 최종 목적지 도착 소요시간 단축 등 높은 타당성과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청량리역과 삼성역 구간(10.3㎞) 사이 왕십리역에 정차하게 되면 역간 간격이 짧고(청량리~왕십리: 2.3㎞), 정차 등으로 인한 소요시간이 2~4분이 더 걸리게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있다.
이에 정원오 구청장은 “외국의 사례에서도 도심구간에서 역간 거리가 1~2㎞ 내외로 촘촘히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GTX의 모델로 알려진 영국의 ‘크로스레일’ 런던 도심구간이나 일본의 ‘츠쿠바 익스프레스’의 도쿄도 구간이 그러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외곽에서 도심에 들어오는 구간은 길게, 도심 내는 1~2㎞내외의 짧은 구간으로 되어있는데, 도심 내 짧은 구간에 환승 수요가 많은 역을 신설하면 철도 이용자들의 환승 선택권과 편의성 및 사업 수익성 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GTX 노선의 수요는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 등이 가장 많을 것이라며 승객의 입장에서는 GTX 구간 내의 소요시간이 아닌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구청장은 “왕십리역 정차로 이어지는 환승편의성을 고려한다면 그만큼 GTX 이용 수요도 증가할 것이며 민간 시행자 입장에서는 이용객수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 수익 실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현재 GTX-C노선이 지나는 경기도 수원, 의정부, 안양시 등에서도 왕십리역 정차에 대한 취지를 적극 공감하고 함께 협력해주고 있고 성동구에서도 자체적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이와함께 성동구는 스마트포용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선보여 왔다. 특히 이번에 전국 최초로 선보인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눈길을 끈다.
성동구가 지난해 11월 LG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과 디자인을 함께 협의해 사업을 구체화했으며 올해 초 국토교통부의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를 지원받아 ‘성동형 스마트쉼터’를 완성했다.
스마트쉼터는 열화상카메라 측정 후 정상체온일 경우에만 출입할 수 있는 자동스크린도어, 쉼터 내·외부의 이상행동을 인공지능(AI)으로 감시하는 지능형 CCTV, 이상음원감지시스템, 무료 공공와이파이, 디지털 사이니지에는 BIT(버스정보안내시스템)과 함께 외부 CCTV를 연계해 버스 도착여부를 실시간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원격으로 제어·관리할 수 있는 것은 성동형 스마트쉼터만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최근에는 영국 로이터통신, 미국 CNN과 뉴스위크, AFP통신 등 세계의 주요 언론사와 여러 유튜브 채널에서 성동 스마트쉼터의 혁신성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한 K-방역의 또 다른 혁신 사례로 꼽으면서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는 지난 5월에도 NFC 및 QR코드 기반 모바일 전자명부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선보이면서 그 당시에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스마트쉼터는 10개소에 설치됐지만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늘려가 더 많은 주민들이 스마트 교통복지 서비스를 누리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스마트쉼터가 서울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밖에도 정 구청장은 민선7기 후반기에도 그간 추진해온 주요사업들을 차질없이 완성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금호동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장터길 확장을 마무리 하고 성동구의 최대 숙원이었던 삼표레미콘 이전 또한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정 구청장은 서울숲에는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같이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공공 건축물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숲에 문화시설이 건립된다면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 지역과 서울 동북권의 발전을 견인하고 성동구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들의 문화,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는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최원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