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라면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가 더 길어지게 되면서 집콕 문화는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이와 동시에 다양성과 맛의 퀄리티, 타겟의 확장 등을 꾀한 가정간편식의 성장세가 매섭다.
글로벌 No.1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의 분석에 따르면 각 카테고리 내에서 부동의 1위 제조사들은 여전히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눈여겨볼 만한 것은 2위를 비롯해 새롭게 떠오르는 신규 경쟁사들이 큰 폭으로 상장하면서 시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동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냉동만두의 경우, CJ가 비비고 만두 제품의 성과를 등에 업고 1위를 탈환한 후, 그 성과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풀무원과 오뚜기가 각각 얇은 피 만두와 XO 만두 제품을 앞세워 약진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과거에는 동원 F&B의 개성왕만두, CJ의 비비고 교자만두 등 제품의 형태(교자만두, 군만두, 손찐만두 등)를 고려한 제한 경쟁이 화두였다면, 이제는 컨셉과 맛, 이미지까지 좀 더 새롭고 다양성을 지닌 경쟁 신제품의 출시가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봉지라면 시장에서는 오뚜기의 진라면과 진비빔면, 오뚜기 짜장면 등의 성과에 힘입어 소비자접점지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진라면의 경우, 일반 가구 내 봉지라면 시장에서는 이미 신라면의 시장 지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가공 밥류에서도 여전히 CJ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2위인 오뚜기를 비롯하여 풀무원, 천일식품 또한 약진하는 성과를 보였다. 풀무원과 천일식품은 냉동밥에서 성과를 견인했고, 오뚜기는 즉석밥과 컵반, 그리고 냉동밥에서 각각 소비자접점지수가 28% 전후로 크게 성장했다.
포장김치 시장에서는 대상의 종가집 김치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CJ의 비비고 김치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군소회사들의 진입하여 총 소비자접점지수를 23.5%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를 보이는 포장 김치 시장에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 월드패널 디비젼 김지원 이사는 “가구 내 대표적인 간편식 시장만 살펴봐도 1위 외 다양한 신규 브랜드와 제조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로 인한 가정 내 취식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HMR 카테고리 상품들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