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선두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은 이태희. [사진=KPGA]
공동 선두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은 이태희. [사진=KPGA]
지난해 KPGA선수권에 이어 생애 두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하는 이원준. [사진=KPGA]
지난해 KPGA선수권에 이어 생애 두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하는 이원준.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태희(36)가 헤지스골프 KPGA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이태희는 28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이태희는 이원준(35), 함정우(26)와 함께 선두그룹을 이뤘다. 지난 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에 성공했던 이태희는 이로써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태희는 이틀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12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리안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5년 10개월 전인 2014년으로 당시 박상현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주 연속 우승한 바 있다.10번 홀에서 출발한 이태희는 이날 칩샷으로 4타를 줄이는 행운이 따랐다.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10m 거리의 칩인 버디를 잡은 이태희는 이어진 11번 홀(파5)에서도 그린 밖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로 빨려들어가 이글로 연결됐다. 이후 17번 홀(파5)에서도 칩인 버디를 잡은 이태희는 전반에만 칩샷으로만 4타를 줄였다.후반에도 버디 3개를 보태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친 이태희는 “지난 주 매경오픈부터 퍼트가 살아났는데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2주 연속 우승이 욕심난다. 현재 몸이 피곤하다. 피로가 많이 쌓인 것 같다. 그래도 기존 루틴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3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첫날 7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원준은 이날도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를 지켰다. 이원준은 “4개의 파 5홀에서 모두 타수를 줄여 기분 좋다”며 “내일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 파5홀에서는 무조건 타수를 줄일 것이고 파4홀에서도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똑똑한 골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함정우도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데일리 베스트이자 코스레코드 다이 기록인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이 골프장의 코스레코드는 1998년 SK텔레콤오픈 2라운드에 ‘독사’ 최광수가 63타다.김승혁(34)은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김한별(24)과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12년 윈저클래식에서 우승했던 백주엽(33)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송규(24), 남재성(24)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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