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출범 후 첫 공모채…대표주관사 키움증권

하나지주 신종자본증권, 5000억원 증액 확정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금융지주사 출범 이후 첫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3년물로 1500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의 일반 선순위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으며, 다음달 1일 수요예측을 통해 발행일자를 잡을 계획이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6월 2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4150억원의 자금을 받아 3.23%의 금리에 3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자금을 지주사 자체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이 없어 이번 발행자금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금융그룹은 뉴딜 금융지원위원회를 통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5년간 10조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추진함과 동시에 올해 하반기 2000억원 이상의 친환경·녹색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를 집행하기로 하는 등 자금소요가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1월에 우리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출범했으며, 우리은행이 주력 자회사다. 지난해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등을 인수하고,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총 11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3500억원 규모로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시행한 하나금융지주는 5930억원을 받아 무난히 흥행에 성공했다.

콜옵션 조건이 붙은 5년물 2800억원 모집에 5030억원, 10년물 700억원 모집에 900억원을 받아 총 3500억원 모집에 593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이달 28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인 하나금융지주는 고정금리로 5년물에 2.9%~3.4%를, 10년물에 3.1%~3.6%의 금리를 제시했고, 이 가운데 3년물은 3.1%, 10년물은 3.55%에 계획했던 모집물량이 완판됐다.

이에 하나금융지주는 5년물 3.2%에 4100억원, 10년물 3.55%에 900억으로 기존 3500억원서 총 5000억원으로 증액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