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금융 자산 5조 이상
금융그룹 대표회사 일괄 공시
시장평가·감시기능 등 활성화
삼성·현대차 그룹 등 금융사를 가진 재계 주요 회사들의 위험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다음달 처음으로 공시된다.
당초 지난 6월로 예정됐었으나 ‘코로나19’ 등 대내외 여건이 나빠 9월로 연기했던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이다. 제도가 시행되면 대상이 되는 6대 그룹의 재무현황과 출자구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 등 6개 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및 올해 1분기 기준 ‘통합공시’를 다음 달 24~25일 공시한다. 이들 회사의 올해 2분기 통합공시는 9월 29일 게재된다.
이번에 통합공시되는 내역은 소유·지배구조, 내부통제 체계, 위험관리 체계, 자본 적정성, 내부거래, 대주주 출자·신용공여 등 8개 부문·25개 항목이다.
삼성생명·한화생명·미래에셋대우·교보생명·현대캐피탈·DB손해보험이 각 금융그룹 대표회사가 돼 그룹사별로 산재했던 공시사항을 통합해 투자자들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한다.
한편, 금융위는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지난 6~7월 입법예고하는 등 모범규준 형태로 진행돼온 제도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홍석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