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2)가 반년만에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IG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 둘째날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로 88위에서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인비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마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마지막 18번 홀은 7미터 거리에서 퍼트를 집어넣었다. 첫날 6오버파 스코어로 공동 88위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이틀 연속 이어진 강풍 속의 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박인비는 코치이자 남편인 남기협 프로를 캐디로 삼아 출전하고 있다. 지난주 스코티시여자오픈을 거르고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세계 여자골프랭킹 12위에 올라 있으며, LPGA투어 20승에 메이저 7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5년 리코위민스브리티시오픈 우승 이래 5년 만에 메이저인 이 대회 2승째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아침에 비도 오고 바람이 심해 역대급 어려운 코스 상황이었지만 나쁘지 않은 스코어로 마쳤다”면서 “주말 경기는 끈질기게 인내심을 가지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니 홈퀴스트(스웨덴)가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서 유일하게 1언더파 141타로 선두에 올랐다.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1언더파 70타를 쳐서 소피아 포포브(독일)와 공동 2위(이븐파 142타)로 마쳤다. 호주 교포 이민지도 2언더파 69타를 쳐서 이븐파를 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등과 공동 4위(1오버파 143타)로 마쳤다. 세계 여자 골프랭킹 4위 넬리 코다(미국)는 1오버파 72타를 쳐서 노무라 하루(일본)와 공동 9위(2오버파 144타)에 자리했다.
이미향(27)은 이븐파를 쳐서 3타를 잃은 전인지(26),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공동 21위(5오버파 147타)다. 양희영(30)은 5타를 잃고 공동 40위(7오버파), 신지은(29)은 52위(8오버파)로 컷을 통과했다. 세계랭킹 2위 대니얼 강(미국)은 3타를 잃고 공동 52위로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고 디펜딩 챔피언인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7타를 잃고서 105위(1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김인경과 루키 손유정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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