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모집에 8600억원 자금 몰려…10년물 흥행

최대 4200억원 증액 검토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적부진에도 에쓰오일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큰 성공을 거뒀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3년물로 1200억원 모집에 6200억원, 400억원 모집에 5년물은 1200억원, 10년물은 1200억원으로 총 2000억원 모집에 860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앞서 에쓰오일은 마이너스(-) 30베이시스포인트(bp)에서 3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3년물은 0bp, 5년물은 5bp, 10년물은 -7bp에 완판됐다.

에쓰오일은 코로나19에 따른 석유 수요감소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164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우수한 신용등급과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탓에 에쓰오일이 잠시 주춤한 모습이지만,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에 모집물량을 무사히 채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