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0시기준 누적 2986명으로 3000명 돌파 눈 앞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일 만에 두자릿수로 내려왔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23일 하룻 동안 확진자 수는 97명 발생했다. 앞서 17~22일 엿새 동안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24일 0시 기준 9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29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4일 중으로 3000명 돌파가 확실시 된다.
누적 확진자 수의 3분의 1 가량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난 12일과 8월15일 광복절집회가 기폭제가 돼 최근 일주일 사이 발생한 것이다. 17∼23일 일일확진자 수는 132→ 151→ 135→ 126→ 128→ 140→97명 등으로 모두 909명이다.
발생 지역도 경찰청, 지하철, 버스기사 등 일상 생활 유지에 필요한 공공영역으로까지 퍼지면서 위기를 더하고 있다. 8·15 광복절 집회에 투입된 경찰 인력 2명이 지난 주말에 추가 확진돼,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동과 신림동 일대를 오가는 6512번 버스 기사가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의심 증상을 느낀 뒤에도 20일 버스 운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역장과 청소 노동자 등 2명은 지난 20일 확진됐다.
한편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지난 23일 시내 교회 3894곳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모든 종교시설에 내려진 집합제한명령에 따라 대면예배 금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점검 대상은 서울시내 교회 총 6989개의 56%에 해당한다.
점검결과 94%에 해당하는 3663개 교회는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거나 예배 중단해 대부분 집합제한명령을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배를 중단한 교회가 1121개로 28.8% 였으며 비대면 예배로 전환한 곳이 2542개로 65.3% 였다.
하지만 정부의 집합제한명령에도 20인을 초과해 대면예배를 진행한 교회가 17곳 적발됐다. 시는 해당 자치구와 함께 위반내역을 상세히 조사해 집합금지명령 등 행정 조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