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퍼진 수돗물 유충.. 높아진 불안 속 필터 샤워기가 생필품으로 떠올라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 최근 수돗물 유충 사태가 터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인천에서 처음 보고된 수돗물 유충은 최근 서울과 파주, 부산, 김해, 울산 등 전국으로 퍼졌다. 이에 환경부가 활성탄지가 설치된 정수장 전국 49개소를 긴급 조사한 결과, 7개 정수장의 활성탄지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붉은 수돗물'을 예방하고자 설치한 이물질 여과용 활성탄지를 통해 깔따구 유충이 유입된 것이다.

깔따구 유충은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지는 않으나, 알레르기나 접촉성 피부염의 가능성이 아예 없지 않은 데다가 유충이 나온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극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환경부는 이번 주까지 전국 정수장 435곳의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과 대처 방법이 나오지 않았고 정수 공정 관리 및 유지에도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필터 샤워기와 싱크대 정수 필터 등이 국민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실제 생활 용품을 판매하는 마트부터 각종 온라인몰, H&B 스토어까지 필터 샤워기 판매처에서는 늘어난 주문을 감당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필터 샤워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셀라피’는 폭발적으로 높아진 판매량에 대처하기 위해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셀라피 ‘더마 워터 샤워기’는 3단계 수돗물 정화 필터를 갖춰 눈에 보이는 이물질과 보이지 않는 유해 물질을 제거하며, 피부 진정과 보습 등 스킨케어 효과를 더해 ‘더마 샤워기’로 불리고 있는 제품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필터 샤워기에 대한 높아진 소비자들의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니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r2yj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