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등 맞춤형으로 클라우드 구축
-7000여개 기업ㆍ공공고객 확보
-클라우드 분야 매출 매년 2배 성장 목표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만 골라 맞춤형으로 쓰세요"
KT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을,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는 9월 선보인다.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의 입지를 넓혀 현재 1000억원 수준인 클라우드 분야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KT는 전국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7000여 기업·공공 고객을 확보했으며,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클라우드도 맞춤형으로=KT는 23일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발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선 KT는 오는 9월 'KT DX 플랫폼(가칭)'을 선보이고 고객 맞춤형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이 서비스는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의 혁신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플랫폼화 한 것이다.
이 플랫폼은 고객사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 AI, 블록체인 등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고객 맞춤형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식이다. KT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사가 획기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자체 기술도 업그레이드 했다. 2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기존에 있던 클라우드 상품과 맞춤형으로 구축한 시스템을 연결해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원한다.
▶공공·금융시장 정조준…"클라우드 매출 매년 2배 성장 목표"= KT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은 공공·금융 분야다. KT는 2019년 5월 하나은행의 금융플랫폼(Global Loyalty Network)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금융 클라우드 가이드라인 141개를 모두 통과했다. 금융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 데이터 통합 저장, 분석, 내부 신용평가 등에 빅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 지방자치단체도 클라우드 도입에 속도를 내면서 공공 시장의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광주 AI 데이터센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등 오는 2023년까지 약 70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구축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KT는 이를 집중 공략, 현재 1000억원 수준인 클라우드 분야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윤동식 KT Cloud·DX사업단장(전무)은 “고객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KT의 비전 실현을 위해 클라우드의 역할과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 및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시켜 ‘디지털 뉴딜’의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올해 10월 준공을 앞 둔 용산을 비롯해 전국 13곳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보유하고 있다. 6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CDC), 서울(혜화), 부산에 2개 에지 클라우드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