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이승만 대통령이 국부라는 주장에는 솔직히 동의하기 어렵다”며 “우리의 국부는 김구가 됐어야 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승만 정부는 괴뢰정권이냐’는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국민이 선출한 선거를 통해서 정부가 세워졌기 때문에 그 실체적인 진실을 바라볼 때 괴뢰정권이라는 주장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면서도 “독재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이 많고 독립운동 과정에서 타협한 부분과 비타협한 부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이 재차 “그래서 이승만 정권은 괴뢰정권이냐”고 묻자 “단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남아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지난 1월 영화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서도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한없이 높은 문화의 나라’에 우리가 거의 도달했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말하며 백범 김구 선생의 뜻을 높이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자는 이날 야권에서 “국민 앞에서 주체사상을 버렸다고 할 수 있느냐”며 사상 검증을 거듭하자 “과거에도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라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