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간 1961건…사망 25명, 부상 2059명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 간 1961건이나 기록했고, 부상자도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스쿨존 내 불법주차 집중단속으로 사각지대를 줄이는 등 다각적인 스쿨존 사고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사고 발생율을 낮추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최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 간 스쿨존 내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스쿨존에서 1961건의 사고가 발생해 25명의 어린이가 사망했고, 부상자도 2059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16년 480건, 2017년 479건, 2018년 435건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567건으로 다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415건, 서울 368건, 부산 187건, 인천 121건, 대구 103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경기(21.16%)와 서울(18.76%) 지역의 사고 비율이 39.92%로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쿨존 내 사고 10건 중 4건은 학교가 많은 경기와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셈이다.
법규위반 별로는 과속이 14건, 중앙선 침범 20건, 신호위반 334건, 안전거리 미확보 7건, 안전운전 의무불이행 450건,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이 13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796건, 기타 327건 등으로 파악됐다.
박찬대 의원은 “운전자 처벌 강화 만으로는 스쿨존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예방하기는 어렵다”며 “스쿨존 인근 과속방지턱 확대 설치, 도로 미끄럼방지 시공, 학교 주변 신호등 확대 설치를 통한 안전설비 확충과 초등학교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강화 등 좀 더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