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관광 인프라 보존에 최우선 노력

프리미엄 회원사 3배 늘려 92곳 확보

양국기업 상대시장 투자·정착에 조력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는 제임스 김 회장의 주도 아래 지속적인 변화를 도모하며 단체의 세를 키워가고 있다. 2017년 김 회장이 암참의 상근 회장 겸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이래 암참은 프리미엄 회원사 수를 31개사에서 92개사로 3배 가까이 늘리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회원사 수가 늘면서 이사진 또한 기존 15명에서 30명으로 두 배 성장했다”라며 “이는 미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내 정착,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 그리고 미국 중소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이라는 3가지 목표를 이루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수 년간 암참은 한국 내에서는 미국 재계를, 그리고 미국 내에서는 대한민국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그 입지를 굳건히 다져오고 있다”라며 “그 일환으로 암참은 한미 무역관계 및 국내 기업 환경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을 각각 만나 현안을 전달하는 자리를 여러 차례 가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최근에는 회원사들의 코로나19로 인한 애로점을 해소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그는 여행과 관광업에 속한 회원사들의 경영난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호텔·항공업·면세업 등 관련 업계가 실질적으로 해외여행을 금지하는 정부의 조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여행·관광 인프라를 보존하는 것이 암참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기업인들의 이동이 보다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상호주의를 언급했다. 김 회장은 “한국인이 미국에 입국할 때는 14일의 자가격리 기간을 두지 않고 있다”라며 “외국인 입국자의 14일 의무적 자가격리에 대한 면제 조건을 확대하는 방안의 측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치러진 기업환경세미나에도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 세미나를 통해 미국 기업들이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기반을 닦는데 암참이 일조를 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