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제공하는 ‘데이터 안심구역’을 통해 치료 목적 등의 연구 사업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병무청은 이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데이터 안심구역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구축·운영하는 데이터 안심구역은 비식별 처리된 데이터를 기업이나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원본 데이터는 폐기한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의 혈액검사 결과 등을 신약개발이나 치료 연구를 하는 기관에 통계 데이터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신동훈 교수팀의 ‘B형 간염 유병률 조사’를 위한 병역판정검사 자료 요청을 계기로 추진하게 됐다.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및 엄격한 정보 보안 절차를 준수하면서 자료를 개방하는 것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제껏 공공기관의 데이터 개방은 현황이나 통계 등 단편적인 내용에 불과해 실용성 있는 데이터는 없다는 여론이 많았다”며 “양질의 풍부한 데이터 보유 여부가 국가 경쟁력에 직결되는 현실을 감안해 병무 행정 데이터 수요가 있는 경우 정보의 적극적인 개방과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국제경영개발원 등이 발표한 수치 등을 인용, 국내 기업의 빅데이터 이용률은 9.5% 수준이고 한국의 빅데이터 활용은 63개국 중 31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