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목적은 동네 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동네 커뮤니티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용현(42)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동네’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그의 목표가 당근마켓이 동네와 관련한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는 ‘로컬 앱(App)’으로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당근마켓은 현재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발을 떼고 있다.

이용자들도 당근마켓이 추구하는 가치에 호응한다. 올해 당근마켓의 월평균 거래액은 2000억원 수준이다. 작년 한 해 거래액이 70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장이다. 월간 순 이용자 수(MAU)는 지난 1월 480만명에서 매달 평균 100만명씩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 89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 400만건 가량 올라왔던 게시글은 5월에는 820만건, 지난달에는 890만건이나 올라오는 등 반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이용자도 점점 다양해졌다. 서비스 초기에는 30~40대 여성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상품 역시 유모차 같은 육아용품이 다수였다. 하지만 요즘은 생필품과 의류, 명품 가방, 심지어 활어 등 지역 특산품까지 올라오며 자연스레 이용자층이 넓어졌다. 20대는 물론 70대까지 이용하고 있고, 특히 5060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 지난 달 안드로이드 기준 5060 이용자 수는 지난 1월 대비 8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용자 성비는 남녀가 비슷한 수준이다. 김 대표는 당근마켓을 “남녀노소 다 쓰는 앱”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2020년 1분기 중고거래 시장 브랜드 조사’에서 만족도와 선호도, 지속 이용 의향, 타인 추천 의향 등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중고거래 앱으로 선정됐다.

당근마켓은 현재에 안주하진 않는다. 당근마켓의 올 3분기 목표 MAU는 1500만명. 지난 6일 분기 목표를 새로 세우며 기존 목표치 1000만명에서 상향 조정했다. 김 대표는 “담대한 목표를 세우는 것을 좋아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