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주말 교통량 10.7%↑
사고도 17.3% 늘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교통량이 지난 5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기피로 승용차 이용이 늘면서다.
12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교통량은 하루 평균 965만 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시점인 3월에 비해 6%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작년 12월 평균 교통량의 98%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21.2% 감소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한 대중교통 통행 횟수는 지난 5월 990만회로 작년 12월의 76% 수준에 그쳤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시민 상당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승용차로 이동 수단을 바꾸면서, 과거 65% 수준을 유지하던 대중교통 수송 분담율이 6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주말 교통량도 1일 875만2000대로 3월 대비 10.7% 증가해 주중 증가율(4.6%)보다 2배 높았다.
연구소는 대중교통 기피 현상으로 승용차 이용이 늘면서 3∼5월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은 작년 12월보다 오히려 늘었고, 교통량 회복과 승용차 이용이 늘면서 5월 교통사고도 3월 대비 17.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임채홍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최근 주말 여행을 중심으로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주춤하던 교통사고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 불필요한 운행 등은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 및 방역 신뢰성 강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