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펀드 6개에 3개월간 719억원 유입
‘TIGER미국나스닥100ETF’ 최대 유입
개인, 5개 ETF 481억 순매수…평균수익률 29.56%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나스닥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나스닥 펀드’에 대거 투자하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적으로 나스닥 펀드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4월 10일~7월 10일) 나스닥 지수 및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 6개에 총 71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미래에셋TIGER나스닥100증권상장지수펀드(ETF)(주식)’으로, 3개월간 413억원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삼성KODEX미국FANG플러스증권ETF(주식-파생)(H)’에는 185억원이 유입됐다.
‘KB스타미국나스닥100인덱스[자](주식-파생)A’(패밀리 기준)에는 45억원,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증권ETF(주식)’에는 3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어 ‘삼성KODEX미국나스닥100선물증권ETF(주식-파생)(H)’와 ‘한화ARIRANG미국나스닥기술주증권ETF(주식)’에 각각 21억원, 17억원씩 유입됐다.
3개월간 설정액이 가장 급격하게 늘어난 펀드는 미국FANG플러스증권ETF로 100억원에서 220억원으로 120.0% 급증했다.
나스닥바이오증권ETF(33.3%), 미국나스닥100인덱스[자](23.6%)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6개 펀드의 순자산(운용규모)은 4월 10일 2490억원에서 7월 10일 3999억원으로 1509억원(60.6%) 늘었다.
순자산 역시 미국FANG플러스(228.0%)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고, 미국나스닥바이오(62.5%), 미국나스닥100인덱스[자](56.5%), 미국나스닥100(53.3%) 등도 큰 폭으로 늘었다.
펀드에 투자한 것은 대부분 개인으로 파악된다. 개인은 3개월간 미국나스닥100인덱스[자]를 제외한 ETF 5개를 481억원 순매수했다. 미국나스닥100을 324억원, 미국FANG플러스를 118억원씩 사들였고, 나스닥바이오도 25억원어치를 담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 등 기술주의 강세와 나스닥 지수 상승에 힘입어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전체 펀드 시장의 수익률을 상회했다.
6개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평균 29.56%로 국내주식형 펀드(16.17%)보다 13.39%포인트 높고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22.81%)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미국FANG플러스의 수익률은 48.51%에 달했으며 미국나스닥100선물은 29.92%, 미국나스닥100인덱스[자]는 27.66%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