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도래 회사채·전단채 차환용

3년·5년물 총 1500억 발행추진

SK브로드밴드가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 만기물량을 갚는다. 만기가 짧은 전자단기사채에서 만기가 긴 회사채로 갈아타 비용절감 및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해 3년물 1000억원, 5년물로 400억원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신용등급 AA0의 SK브로드밴드는 다음 달 3일 수요예측을 시행해 11일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SK브로드밴드는 7월 15일 1400억원의 규모의 회사채와 6월 26일 1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회사채는 2015년 7월 15일에, 전자단기사채는 올해 3월 26일에 발행한 종목이다.

전자단기사채 금리는 2.2%인데 반해 SK브로드밴드가 가장 최근 발행한 9월 24일의 회사채 발행금리가 3년물 1.712%, 5년물 1.706%로 비교적 낮다.

이에 비용절감 및 장기자금조달로 유동성 측면에서 재무적 안정성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전자단기사채는 1년 미만의 만기로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종이가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기업어음(CP)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를 회사채로 통합해 갚을 계획”이라며 “최대 2000억원으로 증액 시 나머지 차입금 상환 또는 운영자금을 쓸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일 수요예측을 시행한 SK와 GS이앤알은 모두 회사채 수요예측서 흥행에 성공했다.

SK는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무려 68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3년물 1000억원에 2900억원, 5년물 500억원에 2500억원, 10년물 500억원에 14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SK는 최대 35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GS이앤알도 3년물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690억원의 자금이 몰려 회사채 발행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