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서 고교생과 시장상인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구미 시내 한 임시 선별검사실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시민이 방역 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경북 구미시에서 고교생과 시장상인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구미 시내 한 임시 선별검사실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시민이 방역 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최근 충북 청주에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조용한 전파’를 우려하고 있다.

2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가정주부 A(35) 씨와 농민 B(37) 씨 등 2명이다.

A씨는 지난 16일, 요가강사인 그의 언니(38)는 이튿날인 17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언니와 함께 미용실 등을 다니면서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지난 20일부터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23일 오후 충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이튿날 확진됐다.

3명 모두 충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A씨와 B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의 경우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서울 이태원 유흥시설을 방문한 적이 없고 신천지 교회와도 무관하다. 방역당국이 A씨의 신용카드 사용 내용과 의료기관 진료 기록 등을 모두 확인했지만 감염 경로와 연관 지을 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

B씨의 감염 경로도 오리무중이다. B씨의 진술 내용에 따르면 그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종교시설 등에 다녀온 적이 없다. A씨 자매와의 연관성도 없다.

도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감염원이 나오지 않았다”며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해 B씨의 증상 발현 전 동선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방역당국은 B씨 역시 이태원 클럽 등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도내 확진자 52명(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관련 확진자 8명 제외) 중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는 10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