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물 50억원, 3년물 0원 참여…투자기관의 외면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A-의 신용등급을 지닌 현대건설기계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총 50억원만 참여하는 굴욕을 겪었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수요예측을 시행한 현대건설기계는 2년물에 50억원, 3년물에는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2년물로 500억원, 3년물로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한 바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절대금리로 2년물에 2.1%~3%, 3년물에 2.3~3.2%의 금리를 제시했으나 기관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에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 현대차증권, 삼성증권, 하이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는 해당 물량을 처리해야 하는 문제를 안게 됐다.
1500억원 중 산업은행의 인수분인 560억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해당 증권사들이 나누어 인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앞서 현대건설기계가 요구한 희망금리밴드가 시장의 기대와는 달랐다"며 "타 건설사와의 금리밴드를 비교해 내놔야 하나 다소 억지스러운 금리 탓에 시장의 외면을 받은 모습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