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조사, 전국 총 14만8239가구 입주 예정

서울은 상반기 대비 20% 감소…전세가 상승 가능성

서울 시내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의 모습 [연합]
서울 시내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상반기(12만1423세대)보다 22% 증가할 전망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중심으로 물량이 늘어난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은 올해 하반기에 총 14만823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총 입주물량의 55%에 해당하며 13만8512가구가 입주한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더 많다고 덧붙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8만712가구, 지방에 6만7527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경기, 인천 중심으로 물량이 늘며 상반기보다 30%가량 많다. 경기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19개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3개월 간 입주물량이 없었던 인천은 14개 단지가 입주한다.

하반기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하는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5만1678가구)와 인천(1만1235가구)에 입주물량이 집중된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해당 지역 내 전세매물이 늘며 일대 전세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서울의 하반기 입주예정 물량은 상반기보다 20% 가량 적다. 이 때문에 전세가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청약이 대부분 가점제라 분양을 받기 위해선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해야 할 수 밖에 없다”며 “결국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면서 전세 수요는 꾸준히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