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등교재개 후 투자 키워드’
‘언택트’ 구조적 성장 가능성 높아
‘보복 소비’ 업종 역발상 접근 시점
‘2차 대유행’ 시나리오도 대비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졌던 등교수업이 재개되면서, ‘코로나19 속 일상생활’에 따른 투자 지형 변화에 증권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언택트(비대면)의 일상화, 보복소비의 지속,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의 키워드와 관련한 가파른 가격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0일 와이즈앱과 KB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사용자가 급상승한 플랫폼은 굿닥, 줌 클라우드 미팅, 경기지역화폐, 똑닥, 오디오클립, EBS초등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굿닥과 똑닥은 모바일 병·의원 예약 진료 플랫폼이다. 그 외에 앱들도 화상회의, 지역화폐 이용, 원격학습플랫폼 등으로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
코로나19 우려가 아직 일상 속에 지속되고 있는 만큼, 증권업계는 언택트 업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광 받았지만, 이때 경험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가능성으로 인해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정부가 지난 10일 추진 계획을 밝힌 ‘한국판 뉴딜’ 정책에 ‘비대면 산업 육성’ 부문이 담기기도 했다.
미뤄졌던 소비를 한꺼번에 하는 ‘보복성 소비’도 여전히 관심사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의 정도가 다시 강화됐지만, 완화 시 단기간에 수요가 회복될 업종, 종목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높은 할인율, 적립금 등 여러 혜택을 앞세우고 있는 지역화폐가 소비 심리 진작에 힘을 싣고 있다.
전염 우려로 기피됐던 피부 미용 및 의료기기 관련 종목이나 면세점 관련 종목들에 대해 ‘지금이 최악’이라는 역발상으로 접근해볼만 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으로는, 제2차 팬데믹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만약 2차 대유행이 시작된다면, 글로벌 각국에서 효과가 증명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제한 조치가 다시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진단키트나 의료장비 수출 기업 등 방역 관련 종목들이나, 정부 차원의 통신인프라 확충 과정에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KB증권은 “팬데믹 전후 일상의 변화에서 수혜 종목을 찾는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며 “단기부터 중장기까지 다양한 테마성 아이디어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준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