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도 휴업 예정
“6월부터 정상화”
로그 계약 종료 후 수출 물량 절벽
수출 물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1주일에 3일만 조업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는 21일부터 이틀간 부산공장 생산라인을 멈춘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주에도 금요일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공장을 느슨하게 가동하는 대신 집중 근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남는 시간에는 설비를 점검하기 위해 근무일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월부터는 다시 정상 근무체제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의 근무일 축소는 수출물량 감소와 일부 부품 수급 차질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부산공장에서 닛산 로그를 연간 10만대까지 위탁 생산해 왔는데 이 계약은 지난 3월로 끝났다.
닛산 로그는 작년 르노삼성 부산공장 수출의 77%를 차지했던 만큼 공백이 클 수 밖에 없다. 후속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지난달 수출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의 3분의 1 수준을 밑도는 2000여대에 그쳤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3월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의 판매 호조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내수 부진 등 악조건에서도 XM3는 지난달 6276대나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차는 XM3를 연말까지 4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