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사장 사내방송서 “파일럿 구성하겠다” 밝혀
SK하이닉스가 집중근무시간(코어타임·Core Time) 제도 폐지를 검토한다.
2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석희 사장은 지난주 온라인 사내 방송을 통해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해 코어타임 폐지를 검토하기 위해 파일럿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파일럿 구성 등 연구를 통해 현장 상황에 맞게 근무시간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12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코어타임 폐지를 언제, 어떤 조직에 우선 적용할지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라면서 “코어타임을 폐지했을 때 회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실험을 해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코어타임은 회사 전 직원이 반드시 근무해야 하는 시간을 말한다.
코어타임 근무제는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유연근무제도에서 모든 직원이 공통으로 일하는 근무시간을 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총 3시간을 코어타임으로 운영 중이다. 이에 SK하이닉스 노동조합은 주 40시간 근무를 도입하면서 법적 근무시간을 채웠는데도 코어타임 때문에 출근하거나 쉬기 위해 연차를 쓰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폐지를 주장해왔다.
정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