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쓰레기 수거에 5톤 수소청소트럭 투입…충전소 구축도
서울시 택시사업자 2곳에 수소택시 10대 임대…이달부터 운행
실도로에서 내구한계까지 운행…핵심부품 내구성 실증 테스트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산업통상자원부, 창원시, 서울시 택시사업자,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다자간 협력을 통해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14일 충남 천안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5톤 수소청소트럭과 수소택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 2건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산업부 성윤모 장관, 현대차 공영운 사장, 창원시 허성무 시장, 한국자동차연구원 허남용 원장,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문재도 회장, 서울시 택시사업자 대표 등이 참석헸다.
현대차와 산업부, 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우선 5톤 수소트럭 상용화와 보급 확산을 위해 창원지역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을 시범적으로 운행한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연내 수소청소트럭(압착진개차) 1대를 관내 쓰레기 수거 노선에 투입한다. 수소청소트럭 충전을 위한 대용량 충전소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운행 결과를 토대로 내구성 향상 등 차량 성능 개선에 나선다. 5톤 트럭을 활용한 사업모델 개발과 중형수소트럭의 상품화와 수출 경쟁력 점검에도 활용한다.
창원시에 투입되는 5톤 청소트럭은 지난 2017년 산업부 연구과제로 선정돼 개발된 차량이다. 1회 충전으로 시속 60㎞ 속도로 599㎞(현대차 자체 시험·공차 기준)까지 운행할 수 있다.
수소택시 시범사업도 확대한다. 서울시 택시사업자인 대덕운수㈜와 유창상운㈜은 이달 중 각각 5대의 넥쏘 수소택시를 운행한다. 이번에 10대가 추가되면서 지난해 9월 국회 수소충전소 개소 이후 총 20대의 수소택시가 서울시를 누비게 됐다.
이번 사업은 실도로 환경에서 수소택시를 내구한계까지 운행해 연료전지 스택과 공기 및 수소공급장치 등 핵심부품의 성능을 실증 테스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차는 장거리 운행에 강점이 있어 상용차와 택시 시장에서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번 다자간 협력이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울산시청에서는 울산시 송철호 시장과 현대차 하언태 사장을 비롯해 총 30개의 수소관련 공공기관 기관장과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경제 선도 및 2030년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 시범도시 사업’과 산업부 주관 ‘수소융복합 단지 실증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까지 정부의 수소 경제 선도 3대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울산에는 3월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83대의 수소전기차가 운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