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팝 등 중국·베트남서 인기
“라인업 강화…매출 확대 기대”
오리온이 ‘1000원 스낵’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이 전세계로 이어지는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가성비 전략을 내세운 것.
오리온은 국내에 이어 중국, 베트남에서 ‘실속 스낵’(사진)으로 글로벌 스낵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실속 스낵은 일명 ‘1000원 스낵’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치킨팝’을 시작으로 그램당 단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편의점가 기준 1000원에 가격을 맞춰 소비자 부담을 줄인 제품을 출시했다. 치킨팝은 출시되자마자 1020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연매출 200억 원이 넘는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맞춰 오리온은 최근 ‘감자속감자’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실속 스낵 라인업을 강화했다.
오리온은 실속 스낵으로 중국 중급 도시의 매대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위안(한화 약 350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할 전망이다. 또 특유의 길쭉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이 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게 해 편리성도 높였다. 지난 4월 오리온은 ‘치킨팝 닭강정맛’과 ‘충칭라즈지맛’, ‘오!감자 미니별 양꼬치맛’과 ‘토마토마라맛’ 등 총 4종을 실속 스낵으로 출시했다. 2018년 5월 8000만 봉 이상 판매된 꼬북칩도 곧 실속 스낵에 추가해 매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이미 감자 스낵 소용량 제품이 전체 감자 스낵 매출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 가성비 구매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실속스낵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빛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