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모듈러형 이동식BP’ 개발
시간당 생산량 BP 70% 향상
건설·레미콘 기업 유진기업(대표 최종성)이 계열사인 ㈜동양(대표 정진학)과 함께 모듈화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모듈러 타입 이동식 배처플랜트(BP)’를 개발했다. 양사의 레미콘 혁신 기술이 시너지효과를 낸 첫 결과물이다.
배처플랜트(BP)는 시멘트와 골재, 물 등을 알맞은 비율로 혼합해 콘크리트를 생산하는 설비. 기존에는 공장에서 대규모의 고정 설비(정치식)로 운용해으나 최근 각 현장에 규모가 작은 현장BP를 설치해 사용하기도 했다.
모듈러 타입 이동식BP는 기존 현장의 배처플랜트보다 이동과 설치,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린 설비다. 기존의 210㎡ 규격의 현장BP는 설치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리지만, 모듈러 이동식BP는 일주일 안에 설치를 끝내고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 시간당 생산량은 현장BP의 70% 수준인 150㎡로, 이동식 BP보다 끌어올렸다.
유진과 동양은 모듈러 타입 이동식BP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도 탑재했다. 운전실로부터 반경 500m 이내의 거리에서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통한 무선방식으로 원격조작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유진과 동양이 기술 분야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낸 첫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유진과 동양은 지난 2016년 계열편입 이후 영업과 구매 부문에서 협업해왔다. 이어 양사의 인적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는 데에도 협업한 사례다.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스마트팩토리 기술은 기획부터 양사가 함께 하고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객과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스마트한 기술개발로 레미콘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