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까지 12일간 가동중단

코로나19 영향 타이어 재고조정 차원

체코공장도 26일까지 가동중단 연장

[헤럴드경제 이정환 기자] 국내 2위 타이어 제조업체인 넥센타이어의 국내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넥센타이어는 국내 경남 양산공장이 지난 18일부터 이달 29일까지 12일간 가동을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완성차 공장이 정상적인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타이어 재고 조정 차원에서 공장 휴업키로 했으며 설비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국내에 경남 양산과 창녕 두 곳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이번에 생산이 중단된 경남 양산공장은 넥센타이어의 국내 최대 공장으로 연간 18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양산공장에서 생산하는 1800만개 타이어 생산량 중 70% 가량이 유럽과 북미 지역 등으로 수출된다. 이번 양산공장의 셧다운은 유럽과 북미지역의 완성차 공장의 가동중단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넥센타이어 체코공장도 아직까지 정상적인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중단됐다가 유럽의 완성차 공장의 셧다운이 길어지자 이달 26일까지 가동중단을 연장했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미국·유럽 등 해외 완성차 공장 셧다운 뿐 아니라 국내 완성차 업체 공장도 생산량 조정에 들어가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19 추이를 보면서 다른 공장들의 휴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