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차질·소비 절벽 이중고
완성차·부품업체 애로 청취
정부가 ‘코로나19’로 생산 차질과 수요 절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안에 발표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가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오는 21일 열린다.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유동성 악화 우려로 임금 삭감과 국내공장 휴업까지 고려하는 상황이다.
17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차업계 간담회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하며, 자동차·부품업계 추가 지원 발표를 앞두고 업계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등 대응책을 집중 논의한다. ▶관련기사 8면
정부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후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별 협력업체 대표 간담회가 있었지만 국내 완성차 5개사와 부품업계 간담회는 처음”이라며 “이 자리에서 자동차·부품업계의 요청사항을 파악한 뒤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추가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정부는 업계에서 요구하는 긴급운영자금 지원, 기업어음 인수 지원, 법인세·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납부 유예 및 감면 등 유동성 지원과 대출 상환 및 이자 유예, 해외 자산 담보 인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고용유지지원금 규모 확대 및 요건 완화, 특별연장근로 인가 허용, 자동차 취득세 감면 및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등 소비 진작책 마련도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배문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