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기준 30조대…2.9% 증가

미국인 52% 소유…중국·일본인 순

지난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전 국토 면적(10만378㎢)의 0.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86배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가 전년 대비 3.0%(728만㎡) 증가한 248.7㎢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시지가로 보면 30조7758억원 규모로, 전년 말 대비 2.9%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에 증가율이 크게 둔화한 후 현재까지 1∼3% 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국적자 보유 토지는 전년 대비 3.4% 늘어난 1억2981만㎡로, 전체 외국인 토지의 52.2%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7.8%, 일본 7.5%, 유럽 7.2%, 순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전년 대비 5.0% 증가한 4390만㎡로 전체의 17.7%를 차지했다. 그 외에 전남 3863만㎡(15.5%), 경북 3659만㎡(14.7%), 강원 2219만㎡(8.9%), 제주 2183만㎡(8.8%) 순으로 외국인 보유 면적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양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