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세전이익·당기순익 호조
미래에셋그룹이 지난해 실적(연결 기준)에서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했다. 주요 실적 3개 항목에서 모두 1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 5개 계열사(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가 작년 달성한 총 영업이익은 1조1160억원이다. 세전이익은 1조5392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43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적자였던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컨설팅도 작년 각각 1657억원, 494억원 이익을 달성했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가 전체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으론 글로벌 경쟁력이 꼽힌다. 미래에셋은 15개 지역에 걸쳐 40여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미래에셋은 작년 해외 법인 세전 순이익이 2100억원으로, 해외 세전 순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 건 금융투자업계 최초다.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했다.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DNA’는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핵심 경영철학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며 몸소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는 등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경영을 이끌고 있다.
계열사별로도 주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에서 국내 증권사 중 거래 점유율 1위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4년째 당기순이익 1위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실적 개선에 따라 13년만에 보통주 현금 배당을 시행하기도 했다.
미래에셋그룹 자기자본은 2017년 13조원에서 작년 말 기준 16조원으로 늘었다. 그룹 유동성도 10조2208억원으로, 같은 기간 9조45억원에서 1조원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자기자본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과감히 도전하는 게 미래에셋의 성장동력”이라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