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중미지역의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우리나라에 지역사무소를 설치키로 해, 향후 중미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ABEI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화상으로 개최한 이사회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스페인에 지역사무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기획재정부가 3일 밝혔다.

CABEI(Central American Bank for Economic Integration)는 중미 지역의 균형개발과 경제통합에 소요되는 투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60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현재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15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중미 지역 인프라·에너지 분야 등의 투자 지원에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가입을 완료했다.

중미 지역의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가 우리나라에 지역사무소를 설치키로 해 중미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온두라스에 있는 CABEI 본부. [CABEI 홈페이지 캡쳐]
중미 지역의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가 우리나라에 지역사무소를 설치키로 해 중미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온두라스에 있는 CABEI 본부. [CABEI 홈페이지 캡쳐]

CABEI 지역사무소는 현재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중미 6개 국가에만 있으나, 이번 결정으로 한국 등 역외회원국에 최초로 지역사무소가 설립되게 됐다.

기재부는 이번 지역사무소 신설은 아시아·유럽 지역과의 협력 증진, 투자 촉진 및 신규 회원국 유치 노력 등의 일환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번 지역사무소 유치는 한국이 이사국으로서 참석한 첫 회의에서 만들어진 협력 결과라며, 향후 사무소의 구체적인 설립·운영 방안 등에 대해 CABEI와 지속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