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부터 특별단속팀 운영

단속 중 마스크 1242만장 발견

경찰 특별단속팀,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168건 적발
경찰 로고.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경찰청이 지난달 말부터 특별단속팀을 운영해 최근까지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168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검거된 인원은 총 352명이다. 이 과정에서 마스크 1242만장이 발견됐다.

경찰청은 지난달 28일부터 마스크 유통 질서 확보를 위해 특별단속팀을 운영 중이다. 특별단속팀은 이달 4일부터 전국 공항, 항만, 대형 물류 창고 등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햇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마스크 생산업자는 일일 생산량의 10% 이내만 수출을 허가했고, 이달 6일부터는 마스크 수출을 전면 제한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폭리 목적으로 인천국제공항 물류 창고에 마스크 104만장을 보관한 2개 판매업체를 적발했다. 경찰은 이들 업체에 대해 현재 매점매석 혐의를 확인 중이다. 아울러 인천공항 인근 물류 창고에 마스크 95만장을 보관한 16개 업체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별 단속 과정에서 확인된 마스크 보관업체에 대해 매점매석 혐의 여부를 판단하는데 그치지 않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국민에게 신속히 마스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치안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