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직급체계 4단계에서 전면 폐지
젊은 직원들 창의적 아이디어 독려 차원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롯데그룹 계열 종합 광고회사인 대홍기획이 올해 초부터 직급체계를 4단계에서 전면 폐지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홍기획은 올해 초부터 기존 4단계(사원-대리-책임-수석)였던 직급체계를 아예 없앤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 시스템상 내부 교육 및 관리를 위해 주니어와 시니어 정도로 분류했을 뿐 공식적인 직급은 폐지했다. 다만 임금 체계는 연차에 따른 기존 방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홍기획은 앞서 지난 2018년 1월부터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쌤(Cⓔm)’이라는 단일 호칭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까지 사내에서 쌤으로 불린다.
이번에는 직급체계도 축소해 보다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홍기획 관계자는 “인터넷과 모바일 등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광고 시장의 무게가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며 “이에 맞춰 내부 직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보다 강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독려하기 위한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 재계에서는 직급체계를 간소화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1월 기존 5단계인 직급체계를 주임, 책임, 수석 등 3단계로 축소했다. 기존 대리와 과장직을 통합해 '책임'으로, 차장과 부장직을 통합해 '수석'으로 개편했다. 앞으로 코오롱그룹 계열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효성그룹도 5단계(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직급 체계를 3단계(선임-책임-수석)로 개편하기로 했다. 사원은 ‘선임’으로, 대리와 과장은 ‘책임’, 차·부장은 ‘수석’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