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 국방의료정보체계 성능개선TF팀 허준녕 대위.[사진=국방부]
국군의무사령부 국방의료정보체계 성능개선TF팀 허준녕 대위.[사진=국방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현직 군의관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앱과 코로나19 환자 중증도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을 각각 개발했다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국군의무사령부 국방의료정보체계 성능개선TF팀 진료정보담당 허준녕 대위가 그 주인공.

군 설명에 따르면, 2018년 임관한 신경과 전문의인 허 대위는 동료 군의관들이 환자를 진료할 때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른 환자 중증도 내용을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 개발을 시작해 지난 2일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에는 의사가 무증상-경증-중증-위중 등 환자의 중증도 분류 내용을 일일이 확인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앱을 사용하면 진료 시간과 오류 가능성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지난 6일에는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 제작에 성공했다.

이 앱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때 증상을 입력하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 정밀 검사 등 자신이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알려준다.

기존에는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진료소에 방문하면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이를 토대로 의료진과 면담하는 식으로 진료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 앱을 사용하면 환자 스스로 자신의 증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증상 위험도가 심한 경우 선별진료소로 안내해주는 기능도 있어 현장 진료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 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은 정식 등록을 마쳐 현재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약 1주일간의 심사를 거쳐 승인될 예정이다.

허 대위는 의대 재학시절에도 동료 학생들을 위해 '스터디 메이트'라는 앱을 만들었다. 해당 앱은 당시 앱스토어 전체판매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에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뇌졸증 환자들을 위해 주변 응급실 위치를 안내해주는 '뇌졸중 119앱'을 만들었다.

그는 "코로나19 현장에 자원해 투입된 모든 군의관과 공보의 선후배 및 동료들께 진심으로 존경심을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