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부터 시중은행까지 상품 다양

수협은행, 파킹통장 금리 0.2%p 인상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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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비상금을 ‘아무데나’ 두는 시대는 지났다.

소액일지라도,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자를 얻기 위해 ‘파킹통장’을 찾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파킹통장은 잠깐 주차하듯 짧게 은행에 돈을 예치해도 정기예금보다 많은 이자를 주는 입출금상품을 의미한다. 언뜻 보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유사하지만, 파킹통장은 예금자보호(5000만원 한도)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금 이자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은 파킹통장 이율도 남다르다.

SBI저축은행은 자유입출금통장인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을 파킹통장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금리는 연 2%다. 웬만한 예금 상품을 상회한다. 한도는 따로 책정돼있지 않으며, 이자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계산 후 다음달 1일 일괄 지급된다.

페퍼저축은행은 ‘페퍼루 저축예금’을 파킹통장으로 추천하고 있다. 단 하루만 맡겨도 금액과 기간에 상관없이 연 1.8% 이자를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상품은 비대면으로만 개설이 가능하다.

직장인이라면 웰컴저축은행은 자유입출금 상품인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을 파킹통장으로 이용해 볼 만하다. 최고 연 2.5%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단, 최고 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월 100만원 이상 급여 이체와 자동이체 기록, 마케팅 동의가 요구된다.

[Sh수협은행 제공]
[Sh수협은행 제공]

저축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도 파킹통장을 통한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지난 18일 자사 파킹통장인 ‘딴주머니’의 금리를 연 1.0%에서 1.2%로 인상했다. 딴주머니는 Sh수협은행 입출금통장인 ‘잇(it)딴주머니통장’에 가입하면 저절로 생성된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예금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짧은 기간만 여유자금을 맡겨도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파킹통장 용도로 각광받고 있는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도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호응하는 서비스다. 세이프박스는 출시 초기 한도가 500만원이었지만 2018년 1000만원까지 늘어났다. 세이프박스에 넣어둔 돈은 하루마다 세전 연 1.0% 이자가 붙는다.

시중은행에서는 SC제일은행이 목표설정금액을 담은 파킹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SC제일마이줌통장’은 고객이 목표로 하는 금액을 설정하면 해당 금액까지는 연 1.0% 이자를 주고, 그에 초과하는 금액은 0.5%의 금리를 적용한다. 만약 설정금액에 못 미치게 금액이 예치됐을 경우에는 0.1% 금리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