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마스크 공급 차질 없도록 생산량 늘리겠다”
마스크대란으로 부직포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동양 계열사인 한일합섬(대표 이인수)은 지난달부터 이달 10일까지 부직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마스크대란으로 타산업에 사용되는 부직포를 마스크용으로 전환, 부직포 품귀에 대처하고 있다”며 “부직포를 생산하는 한일합섬 의령공장은 생산 및 제품 출하가 평소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탓에 납기일을 맞추는 데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부직포는 마스크 외피 주원료. 한일합섬은 스판본드 부직포 ‘Hanibon(하니본)’을 생산한다. 스판본드 부직포는 폴리에스터 스판본드 부직포와 폴리프로필렌 스판본드부직포로 나뉜다.
100% 폴리프로필렌 소재 장섬유 부직포인 하니본은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착색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마스크에 사용되는 위생재를 비롯해 일회용 기저귀, 옷커버, 작업복, 침대커버, 자동차 내장재까지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국내 폴리프로필렌 스판본드 부직포의 연간 생산량은 연간 8만6000t으로 추정된다. 이 중 한일합섬은 도레이첨단소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일합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큰 폭으로 늘면서 부직포 관련 문의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마스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부직포 생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