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업 매각 후 유리에 집중
특판 등 유통채널 확대 주력
캔 사업을 떼 낸 삼광글라스(대표 이복영·문병도)가 성장동력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년만에 성장과 함께 흑자전환에도 성공해 이 기조를 지속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전략상 시장개발과 신제품개발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3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일단 제품군을 병유리와 주방용품에서 일반 생활용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온라인과 특판 등 유통채널 확대로 매출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
삼광은 지난해 7월 캔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한일제관에 매각했다. 캔사업 매각 이후 ‘유리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후 성과가 전 사업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B2B 병유리 부문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판매 성과에 따른 수주 호조와 해외수출 증가로 매출액이 상승했다. 글라스락이 포함된 생활용품 부문에서도 온라인 매출비중 증대와 신제품 판매 실적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연결재무제표상 매출액 2842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중단사업(캔)을 뺀 기준으로, 3년만에 이룬 흑자전환이다. 삼광은 지난해의 사상 최대 적자 등 수 년간의 위기에서 벗어나 ‘이익을 내는 회사’로 복귀한 것에 고무돼 있다.
특히, 영업손익은 전년 248억원 손실에서 11억원 이익을 내 259억원이 개선됐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189억, 127억원씩 상승했으며, 올해도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이어진 적자 위기를 극복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 디자인과 용도를 다양화한 신제품 개발을 강화한다. 동시에 해외, 온라인 등 새로운 채널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라 말했다.
삼광은 최근 생활용품사업본부 내 온라인팀을 신설했다. 테이블웨어로 활용성을 높인 ‘글라스락 온더테이블’ 등의 신제품, 글로벌 인기 캐릭터 ‘핑크퐁’과 협업, 삼성전자 냉장고와 협업을 통한 특판채널 발굴 등도 눈에 띄는 작업이다.
삼광글라스 문병도 사장은 “생활유리 제조사업에 집중해 신제품 개발과 매출 확대로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 올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