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약 2만가구 출격준비…일정 영향주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GS건설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분양단지인 ‘대구 청라힐스자이’의 견본주택 개관이 이달 말로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견본주택처럼 인파가 몰리는 장소를 피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분양일정을 미루는 건설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라힐스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청라힐스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GS건설 관계자는 3일 “올해 첫 분양 예정 단지인 대구 청라힐스자이의 견본주택 개관을 7일에서 21일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이 또한 잠정적인 일정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추이를 계속해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라힐스자이는 대구 중구 남산4-5지구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동, 총 947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다.

건설사 다수는 청약시스템이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된 뒤인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분양일정을 다시 한 번 저울질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에만 26개 단지, 총 1만9134가구 중 1만5465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구 수는 9196가구(93% 증가), 일반분양은 7826가구(102%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된다.

전국에 공급되는 1만9134가구 중 1만376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655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마곡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의 분양이 집중된다. 지방에서는 8758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가 2191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서는 1개 단지, 152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방문객은 더 많이 확보하고자 분양일정 연기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