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차단하기 위해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등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대구 북구는 신종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오는 8일 금호강변에서 열 예정이던 2020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달서구도 같은 날 월광수변공원에서 열기로 한 달배달맞이 축제를 취소했으며 남구도 신천둔치에서 열려던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
달성군 등 대구지역 다른 기초단체도 대부분 대보름 행사 취소를 검토 중이다.
경북 안동시도 낙동강변에서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윷놀이, 지신밟기, 달집태우기와 같은 대보름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김천시도 감천변에서 열 계획이었던 대보름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시는 5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할 경우 감염병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천시는 1998년부터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1년, 2017~2019 AI 및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청도군은 지난달 31일 이승율 군수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군은 이날 "도주줄당기기와 달집태우기가 군민들의 참여 속에 준비기간이 오래 걸리고 행사 취소가 쉽지 않다"면서도 "부득이 달집태우기는 취소하고, 도주줄당기기는 잠정보류한다"고 밝혔다.
경주에서는 축제위원회와 안맥회 주관으로 서천 둔치와 칠평천 둔치에서 각각 열 예정이던 대보름 축제를 취소했다.
울릉군도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
그러나 오는 20일~23일 까지 울릉도 설원에서 열릴 예정인 ‘2020 울릉도 스노페스티벌’ 은 대한산악스키협회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행사 개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영주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를 비롯한, 구미시, 상주시, 영천군, 예천군 등도 줄줄이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 결정했다.
대학가도 졸업식 과 학사일정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계명대는 이달 개장예정인 한국어학당 수료식을 전격 취소하고 수료증을 개별 배부할 예정이다. 또 내달 3일 중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원 집중 이수도 전면 연기했다.
수성대는 지역 대학으로 처음으로 졸업식을 전면 취소했다.
경북대, 영남대 등도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졸업식과 학사일정 등의 조율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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