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버스ㆍ민주주의 서울 등 혁신사례 소개

미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이 10일(현지시간) 미 서부의 세계적 명문대 스탠포드에서 ‘나이트-헤네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금을 받고 있는 차세대 혁신리더들에게 ‘시민의 삶을 보듬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서울시]
미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이 10일(현지시간) 미 서부의 세계적 명문대 스탠포드에서 ‘나이트-헤네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금을 받고 있는 차세대 혁신리더들에게 ‘시민의 삶을 보듬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서울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박원순 시장이 10일(현지시간) 스탠포드대학의 나이트-헤네시 스콜라십 초청으로 특강했다.

이번 특강은 ‘시민의 삶을 보듬는 스마트시티’가 주제다. 박 시장의 스탠포드대 강연은 201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스탠포드 대학은 실리콘밸리 인근 팔로알토에 위치한 연구 중심 사립종합대학으로 미국 내 학부 입학경쟁이 가장 치열한 대학으로 꼽힌다. 두 명의 미국 대통령과 83명의 역대 노벨상 수상자, 구글, 야후, 휴렛패커드, 나이키, 테슬라 등 주요 기업의 창업가를 배출했다.

이날 강연은 전 스탠포드 대학 총장이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Inc.) 이사장인 존 헤네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존 헤네시와 나이키 공동 창업주인 필립 나이트가 공동 설립한 ‘나이트-헤네시’ 장학 프로그램의 장학금을 받는 세계 각국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박 시장의 강연을 들었다.

박 시장은 강연에서 ▷일일 평균 1만2000 명이 이용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TOPIS) ▷공공데이터를 개방하는 온라인 플랫폼 ‘열린디지털광장’ ▷상암dmc에 세계 최초로 구축한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온라인 ‘민주주의 서울’ ▷디지털 시민시장실 등 서울의 스마트행정 콘텐츠를 소개하며 시민의 삶을 보듬는 스마트 행정으로 도시 혁신을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나이트-헤네시’ 장학생들과의 질의응답과 토론도 이어졌다.

박 시장은 강연에 앞서 존 헤네시 이사장과, 강연 이후엔 에릭 슈미트(Eric E. Schmidt) 전 구글 회장과 연이어 면담하고 서울의 투자유치 환경을 전면 세일즈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에릭 슈미트와의 면담에서 세계 최고의 ICT 기술·인프라와 도시·행정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서울‘과 글로벌 혁신창업을 위한 서울의 투자환경 등을 소개했다. 또 ‘혁신의 대명사’인 에릭 슈미트에게 서울의 혁신정책 개발에 대한 자문도 요청했다.

에릭 슈미트는 스타트업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인 ‘구글 캠퍼스’의 서울 설치(2015년)를 주도한 인물이다. 지난 2015년 박원순 시장과의 만남에서 ‘서울의 빅 팬’을 자처하는 등 서울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인간 중심의 AI 기술 분야를 연구하고 있어 박원순 시장의 이날 스탠포드대 초청 강연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