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주가 급등

3일 장중 한때 9만7900원 터치

새해 벽두부터 SK하이닉스 주가가 출범 이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9만7900원까지 상승, 2018년 5월 25일 기록했던 종전 역대 장중 최고가(9만7700원)를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 주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9만7000원대 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2월 27일 기록한 9만6000원이 사상 최고가다.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이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버용 D램 가격이 상승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기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서버용 D램 가격이 반등을 시작할 전망”이라며 “업황대비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르기는 하지만,주가 상승여력이 아직까지 충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새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연이어 상향조정하고 있다. 최근 미래에셋대우는 낸드플래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가능성과 고용량 스마크폰 비중 확대 등에 따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종전 11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의 SK하이닉스 주가 평균 목표주가는 10만7682원으로, 현 주가 수준보다 1만원 가량 높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