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애플스토어 등서
10위 권내 상위 랭킹 재탈환
올 하반기 들어 중국 게임업체에 잠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던 게임업계 판도가 바뀌고 있다. 국산 게임들이 중국에 빼앗겼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재탈환하는 한편, 내년 신작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내년 상반기 게임주의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상황이 반전된 건 최근의 일이다. 신작 MMORPG의 흥행에 기존 인기 게임들의 업데이트 행렬이 가세하면서, 4분기 들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을 필두로 한 국산작이 중국산과의 전면전에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12월말 기준으로 구글플레이와 애플스토어 등 양대 주요 채널에서 게임랭킹 10위 안팎은 대부분 국산게임이 재탈환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M,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컴투스 서머너즈 워 등 국산 게임의 선전이 돋보이는 가운데, 넥슨의 피파온라인4M·V4·메이플스토리M도 가세하는 상황이다.
증권업계가 바라보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 주요 게임주의 목표주가 역시 여전히 현재가를 웃돈다. 올초 국내 게임업계 3대장격인 넥슨이 매물로 나오고, 지난 5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는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침체된 업계 분위기가 조만간 반등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9개 증권사들이 예상한 엔씨소프트의 적정주가는 적게는 63만원부터 많게는 75만원선으로 평균 69만5789원 꼴이다. 현재가가 53만 7000원(26일 종가 기준)임을 감안하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넷마블 역시 6개 증권사가 제시한 적정주가가 10만 8438원선으로 나타나, 9만원 초반선인 현재가와 비교해 상승여력이 있다.
김유진 기자/kacew@heral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