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와도 지속가능한 전략 준비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을 뽑는 면접장에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후보자가 네 번째 면접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위 전 행장은 13일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 입장했다. 행장에서 물러난 지 9개월 만에 본점에 방문한 위 전 행장은 "소회가 어떠냐"는 질문에 "역시 푸근하고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회장 후보 면접자로서는 "(요즘 경제가) 굉장히 위기라고 한다"며 "어떤 위기가 와도 지속가능한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는 관점에서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 전 행장은 자진사퇴에 대한 질문에는 웃으며 "이번에는 자진사퇴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위 전 행장은 2017년 회장 후보 면접에서 자진해서 사퇴한 바 있다.
기자들이 면접 '키워드'를 묻자 "'어떤 위기에서도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것인가'가 질문이자 키워드다"면서 "그것에 어떻게 대비할지를 중심으로 말씀드리려 한다"고 답했다.
현재 신한은행 '외부자'인 위 전 행장에게 밖에서 보는 신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하지만 위 전 행장은 이 자리에서 이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신한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생각'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다"고 했고, '밖에서 본 시각'이 어떠했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먼저 얘기하면 회추위원들이 김샐 것 같다"며 "면접에서 얘기하겠다"며 웃음지었다.
위 전 행장이 면접장으로 올라가면서 마지막 후보자인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의 도착만을 남겨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