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 시너지 꾀해
신제품은 '동파육'…안주 메뉴 차별화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신세계푸드와 GS리테일이 손잡고 안주류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올반’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이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개발한 ‘심플리쿡X올반 동파육’을 28일부터 전국 GS25에서 출시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GS리테일 심플리쿡은 올반의 식품 제조 노하우에 대한 정보 습득 및 냉동식품을 공급받고, 올반은 GS리테일의 오프라인 판매처를 통한 매출 증대 및 심플리쿡 개발을 통해 쌓은 밀키트 관련 지식을 얻는 등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국내 냉동 안주류 HMR 시장규모는 2016년 195억원에서 2018년 960억원으로 5배나 확대됐다. 올해는 15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요리식품류의 매출 구성비를 분석해 봤을 때, 안주류 상품의 구성비는 지난해 25%에서 올해 41%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양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규모에 비해 제품의 종류가 막창, 닭발, 야채곱창 등 포장마차 스타일로 한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 7월 20~30대 남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안주류 가정간편식을 구입하지 않는 이유 1위로 ‘종류가 한정적이고 선호하는 메뉴가 없다’(25%)를 꼽았으며 ‘비싼가격’(18%)과 ‘양이 적음’(12%)이 뒤를 이었다.
이에 신세계푸드와 GS리테일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메뉴기획부터 제품개발을 함께 진행한 ‘심플리쿡X올반 동파육’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제품은 쫄깃한 식감의 돼지고기에 고기맛을 끌어 올린 전문쉐프의 비법소스가 더해진 정통 중화요리 상품이다. 1~2인 가구나 혼술 하기에 안성 맞춤인 200g 사이즈로 소포장 됐으며, 전자레인지를 통해 간단히 조리가 가능하다.
GS리테일과 신세계푸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적합한 차별화된 안주류 가정간편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향후 10여종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에서 안주류를 간편하게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 GS25를 운영 중인 GS리테일과의 협업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찬희 GS리테일 심플리쿡팀 과장은 “신세계푸드와 협업을 통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주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상품을 GS25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