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한국의 연예기획제작사가 베트남 국영 방송국 ‘VOV’ 와 함께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콘서트도 공동제작한다.
서브라임 엔터테인먼트(대표 김효재)는 한국 베트남 수교 27주년 기념하는 K팝을 소재로 한 음악 서바이블 예능을 기획 제작하고 K팝 콘서트까지 공동제작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MOU를 최근 맺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한국 노래로 경연을 펼친다는 게 큰 의미를 지닌다. 이를 위해 25명을 자체 선발해 최종 10명을 뽑는 과정을 방송으로 보여주고 이들로 공연까지 열 계획이다.
베트남은 최근 몇년 사이에 K팝의 인기가 크게 상승한 지역이다. 펜덤연구소 ‘블립’이 처음 시도해 발표한 ‘주요 도시별 K-팝 체감 지수’ 순위에서는 베트남의 호찌민과 태국의 방콕이 서울을 앞질러 베트남에서의 K-팝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번에 베트남에서 기획되는 K팝 콘서트는 하노이 시내에 2만석 규모를 지닌 항다이 경기장에서 이루어진다. 내년 1월 중순 베트남 국영 방송국인 VOV, VTC에서 방송되며, VTV6, MTV, HTV,국회TV 등 방송국이 초청되어 동시 방송을 논의 중에 있다.
이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양정승 씨는 “베트남에 K팝을 확산시키는 작업이기도 하다. 현지 분위기가 좋고 관심도 높다. 아이돌이건 아티스트건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효재 서브라임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만들자는 게 목표다. 기업들도 참가시킨다. 2주 정도 하노이 중심가에 위치한 200평 규모의 센터에서 한국 베트남 문화 나눔 및 한국 베트남 기업 홍보관, 방송 프로모션 존 등을 운영하여, 베트남 내에서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면서 “특히 현재 베트남 내에서 한국의 페이크 상품(짝퉁상품) 문제가 야기되어 있어 올바른 한국 상품 및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려고 한다”고 말했다.
